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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다 재밌어 채연이 학교 이야기

엄마 학교는 다 재밌어. 재미 없는게 없어.
눈감고 있는거 빼고...

채연 : 엄마 운동장에서 놀다가 선생님이 종을 울리면 교실로 들어가야 된다.
엄마 : 당연 공부시간이니까 교실로 들어가야지.
채연 : 엄마 근데 공부시간이 뭐야???!!
엄마 : .............(한번도 수업시간에 공부한다는 생각을 못한건지. 이런 황당한 질문에 어떤 답을 해야할지.....)

아이들 별명 채연이 학교 이야기

채연 : 엄마 아이들 별명 다 있다.
엄마 : 누가 지었어?
채연 : 준서가



해찬이는 케찹
병준이는 변기
우인이는 우유
.......


내가 도와주께 민성이 육아일기

민성 : 엄마 엄마는 슬퍼서 커피먹어
엄마 : 응 슬퍼서 커피먹어
민성 : 그럼 내가 도와주께

학교 다닌지 3일째 채연이 학교 이야기

3월 5일 월요일 첫째날
학교 가는 첫날이 광주로 이사하는 날이라 아빠가 아침 일찍 학교까지 등교시켰다.
평일 아침에 가는 것이 처음이라 차가 막힐지 예상못해 십분 지각했다.
선생님이 첫 날 지각하는 아이가 일년내내 지각한다고 했는데...

3월 6일 화요일 둘째날
등교는 학교 스쿨버스를 타고 갔다.
처음이라 어디서 타는지도 모르고 나갔는데 노란 25인승 버스가 아파트 안에 까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사님께 1학년 처음 타는 거라 말했는데 별다른 반응이 없다.
채연이는 버스를 못 타면 학교 못가는줄 알고 얼떨결에 혼자 버스에 타고 자리에 까지 앉았다.
손을 흔들고 집으로 들어왔다.
하교는 11시 반에 학교까지 데리러 갔다.
완전초보운전에 비까지 왔는데 한적한 도로라 그나마 운전이 가능했다.
집에 돌아온 채연이는 내일은 스쿨버스를 타지 않겠노라 말한다.
언니 오빠들이 모두 자기만 쳐다봐서 타기 싫다고 엄마보고 데려다 달란다.
엄마는 민성이도 있고 아침까지 태워주기는 힘들다고
그럼 아빠한테 말해보라했다.
선생님이 자기한테 예랑이라고 한단다.
그럼 예랑이한테는 뭐라고 부르냐고 했더니 예랑이는 예랑이라고 부른단다.
예랑이랑 니가 비슷하게 생겼냐 했더니 좀 그런것 같기도 하단다.
내일은 이름표을 잘 달고 있어야겠다고 말한다.

3월 7일 수요일 셋째날
아침부터 스쿨버스를 타지 않겠다며 울어댄다.
아빠가 아무리 달래도 안되서 나한테 태워주라 한다.
새벽 다섯시까지 청소하고 이삿짐정리하다 잠든 엄마는 도저히 불가...
그럼 학교에 가지 말라했더니 아빠가 뭐라뭐라 달래서 아빠출근길에 스쿨버스 타는데까지 데려다 줬다.
하교길에 채연이가 오늘은 스쿨버스 탔을때 한명만 자기를 쳐다봤다고 한다.
어제는 엄마보고 싶어서 울뻔 했다고...
엄마가 학교갈때도 태워주면 안되냐고 다시 물어본다.
엄마는 힘들다....

학교가 어린이집하고 똑같단다.
하는 놀이가 똑같냐 했더니
그게 아니라 준서는 진욱이 같고
은유는 정유진같고...아이들이 어린이집 아이들이랑  비슷하단다.
최겸이 다리를 바로 하고 앉으라고 했는데 다리를 꼬고 앉았다한다.
최건은 콩주머니를 머리위에 올리고 걷는 걸 잘 못한다 한다.
준서가 말했는데 우리집 옆 '꼬기갤러리'에 고기가 정말 맛있다고 한다.
준서엄마가 아니라 준서가 말해줬다 한다.
은유랑 친하다 한다. 어떻게 친해졌냐 하니
은유가 자기 이름을 안다고 한다. 성은 모르고 채연인건 안다고 한다.
정채연은 이미 모든 아이들 이름을 다 외웠다.
김도영이 아주 작은 소리로 말했단다. 우인이에게 직접 '우인이는 느림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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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달님